[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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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문어발 확장…"골목상권 침해 vs 혁신 저해"
[뉴스리뷰]
[앵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연이틀 급락했습니다.
문어발식 확장과 편법 금융 중개 논란을 빚은 빅테크 기업을 향한 정부 여당의 규제 움직임 때문인데요.
플랫폼 기업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빅테크 기업의 대명사 카카오의 확장은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은행이나 게임은 물론이고 헤어샵과 택시, 대리운전 등에 이르기까지 골목상권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를 늘린 뒤 수익모델을 만드는 식인데,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카카오택시 수수료를 전혀 안 내고 있다가 갑자기 5만9천 원, 9만9천 원 내라고 하면 얼토당토않은 소리죠."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네이버나 카카오의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광고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중개 행위라며 사실상 이를 금지했고, 여당에서는 5년 새 자회사 수를 2배 이상 급속도로 늘린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을 비판하며 규제를 예고했습니다.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만,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이 과도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적자 경영하면서도 소비자의 편의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플랫폼을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빅테크 기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들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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