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면서 지자체마다 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 접종센터를 운영해 30살 이상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고양시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이 얀센 백신 거점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첫날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이곳 예방접종센터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돼서 신속한 접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침부터 이곳 센터에는 백신을 빨리 맞으려는 젊은 층이나 외국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아칸지 아지 / 나이지리아인 접종자 : 백신 처음 맞으러 왔는데, 맞고 나니 기쁘고 불편한 점도 없어요. 또 백신을 한 번만 맞으면 돼서 편해요.]
이곳 얀센 백신 거점 접종센터에서는 만 30살이 넘는 사람들 가운데 접종을 희망하는 내·외국인이 백신을 맞게 되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은 여권을 가지고 방문하면 그날 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절차를 간소화했고, 미등록 외국인도 같은 방식으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 확진자가 늘면서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내국인들 역시 사전에 예약하지 않고도 신분증만 가지고 오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고양시는 앞으로 2주간 이곳 센터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인데요,
운영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고, 평일 방문이 어려운 경우 토요일에도 문을 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경기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닭을 도축해 가공하는 업체로, 직원들이 탈의실 등을 함께 쓰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수강생 가운데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34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이 시설은 자연 환기가 어려운 데다...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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