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수능 전초전...수학점수 격차 여전할 듯 / YTN

2021-09-01 0

문·이과가 통합된 첫 수능을 앞두고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문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고득점을 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를 치르는 고3 학생들이 긴장 속에 등교합니다.

2차 백신까지 모두 접종했지만, 발열 체크는 물론 마스크도 필수입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 18일 치르는 수능과 출제 범위와 문항 수가 똑같아 전초전 성격입니다.

문·이과가 통합돼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 선택과목을 더한 체제로 치러졌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는 쉽게, 영어는 어렵게, 수학은 문과는 어렵고 이과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선택과목의 난이도 균형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률과 통계를 주로 선택하는 문과생들이 수학에서 고득점이나 좋은 등급을 따기는 여전히 힘들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학에서는 여전히 공통과목이 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문과 학생들이 이과 학생들에 비해서 수능 등급 확보라든지 표준점수에서 크게 좀 밀릴 수 있는 상황이…]

[이영덕 /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 : (9월 모의평가가) 작년 수능에 비해서는 좀 어렵지 않으냐 이렇게 보고 있고 6월과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난이도를 참고해서 수능에 나온다고 보고 준비를 해야 된다…]

이번 평가는 졸업생들이 대거 응시해 자신의 성적을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와 수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이번 9월 모의평가 결과를 가지고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하고 수시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하는데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게 좋지 않을까…]

수시 원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되고 9월 모의평가 점수는 오는 30일 통보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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