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 집에서 맘 편히 보낼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급격히 꺾이는 반전이 있어야 하는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와 백신 접종 속도가 관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복절 이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정체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도 없습니다.
언제든 확진자가 하루 2천 명을 넘어설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명절 전후 많은 사회적 이동량으로 방역 상황이 다시 한 번 고비를 맞을 수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4차 유행을 확실히 반전시켜야 하겠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2일 이후 시행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벌써 8주째입니다.
이번 주에도 뚜렷한 반전이 없으면 다음 주에 또 연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또한, 추석 연휴기간을 포함해서 다음 번 거리두기 조정 자체에 대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이런 점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아 이를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
다만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자 70% 달성에 조금이나마 기대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적어도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을 포함해서 그분들을 빼고 나머지 가족이 한 5명쯤 모이는 것을 정부가 허용해 주는 것은 지난 추석이나 설에 비해서 감염의 위험을 더 증가시키는 일은 아니고...]
하지만 일부 방역 지침을 완화하더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힘을 발휘할지 의문입니다.
이미 거듭된 4단계 연장으로 국민 피로감이 극에 달한 한계 상황에서 추석 전 반전을 이루기엔 힘겨워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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