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우리 정부와 협력해온 현지인과 가족 380여 명이 내일(26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외교부 최종문 2차관은 오늘 오전 회견에서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내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입국할 현지인들은 수년간 아프간 현지 한국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과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일한 직원이고, 어린이 100여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차관은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이송 배경에 대해선 "한국을 도운 이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 다른 나라들도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대거 국내 이송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분쟁 지역의 외국인을 인도적 차원에서 국내로 대규모 이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프간 현지인과 가족은 도착한 뒤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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