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들과 가족에 대한 이송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380여 명이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이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지금 작전이 어느 정도로 진행된 겁니까?
[기자]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현재 이송해야 할 현지인들이 카불 공항에 진입 중인 상황이고 내일 중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카불공항 주변이 굉장히 혼잡해 공항 진입 과정에서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직원과 가족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가까스로 카불을 탈출해서 카타르로 갔던 대사관 직원도 다시 카불로 투입하고, 군 수송기 3대도 현지로 보냈는데요.
일단 군 수송기는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대기하면서, 공항에 이송 대상자들이 집결되는 대로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오가면서 이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 우리 정부가 목표로 했던 국내 이송 인원은 427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 차관은 오늘 이송 대상자가 380여 명이라고 발표했는데요.
곳곳에 탈레반 검문소가 세워진 상황에서 공항까지의 이동 자체가 쉽지 않았던 상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에 국내로 이송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은 현지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직원과 그 가족들입니다.
우리 대사관에서 통역을 하거나, 우리가 지은 병원에서 근무한 의사, 학교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엔지니어 등인데요.
우리 정부가 자국을 탈출하려는 제3국 현지인을 인도적 차원에서 국내로 대규모 이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인도주의적 우려와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지 조력 아프간인들의 국내 이송 배경에 대한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종문 / 외교부 2차관 : 정부는 우리와 함께 일한 동료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 그리고 유사한 입장에 처한 아프간인들을 다른 나라들도 대거 국내이송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여 8월 이들의 국내수용 방침을 결정하...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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