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부동산 거래 불법 의혹이 불거진 소속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제명, 지역구 의원인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겐 탈당 요구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24일) 7시간에 걸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한 의원을 포함해 제명이나 탈당 요구 처분을 내린 의원 6명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나머지 안병길·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 등 의원 6명은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됐다고 보고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병길·윤희숙·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고, 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은 토지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며 처분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한 의원의 제명안은 의원총회에 상정돼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제명되더라도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하게 됩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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