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헬스장 '마스크 착용·환기' 안 되는 곳 감염 속출 / YTN

2021-08-24 5

마스크를 쓰기 어렵거나 환기가 잘 안 되는 식당이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집단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음식을 먹으며 마스크를 벗는 식당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일어난다고요?

[기자]
이곳 음식점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데요.

휘황찬란한 영상을 틀던 입구 전광판은 꺼졌고, 지하로 내려가는 셔터는 굳게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 18일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방문자와 가족 등 누적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300㎡ 넘는 면적의 대형 음식점인데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주로 양주와 칵테일을 팔던 곳입니다.

화려한 조명에 큰 소리로 힙합 음악을 틀어두고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하라 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남의 다른 식당에서도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확진자가 4명 나왔는데요.

주말에는 하루 200명 넘게 찾는 대형 음식점인데, 직원 확진 뒤에도 정상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식당이나 카페는 어제(22일)부터 밤 9시까지로 운영 제한시간이 조정됐는데요.

이런 조치가 취해진 건 집단감염 30%가 음식점과 카페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먹거나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다고 보고 제한을 강화한 겁니다.


환기가 안 되는 장소도 감염에 취약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음악연습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요.

지하라서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7일 수강생의 가족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다른 수강생 등 지금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이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비말도 많이 발생해 감염에 더 취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관악구 헬스장에서는 지난 19일 직원 1명을 시작으로 누적 11명이 확진됐는데요.

3층이지만 구조상 환기가 어려웠고 무엇보다 창문이 없는 휴게실을 직원들이 함께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수도권 곳곳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기 파주시 고등학교에서 지난 22일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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