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성 김, 한미 북핵대표 협의 진행
성 김 "한반도 중요시기…대북 현안 긴밀 협력"
성 김, 지난 6월 첫 방한 이후 두 달 만에 방한
北, 한미연합훈련 반발 군사도발 예고…긴장 고조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미 북핵 협상 대표들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성김 미 대북특별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금이 한반도에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현안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한미 북핵대표협의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예정대로라면 조금 전 끝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대북정책특별대표, 약 45분가량 비핵화와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협의 모두발언에서, 노 본부장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가 긴박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논의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 대표 역시 지금이 한반도의 중요한 시기라고 공감하며, 자신이 한국을 방문한 것이 북한 문제에 대한 공고한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모든 대북현안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성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만입니다.
첫 방한 당시 김 대표의 조건 없는 대화 제의를 북한이 곧바로 거절했고, 이후 남북 통신선 연락이 재개되면서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가 나왔지만,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하며 군사도발을 예고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만난 만큼,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연합훈련 기간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과 대북 인도적 지원과 대북 대화 재개 전략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 김 대표, 오늘 러시아 북핵 수석 대표와도 만난다고요?
[기자]
네, 지금 러시아 북핵 수석 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도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데요.
방한 일정이 겹친 만큼, 미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러시아가 북한의 우방이자 6자회담 당사국인 만큼, 성 김 대표는 러시아 측에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 김 대표는 또 노 본... (중략)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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