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요양시설 돌파감염 늘어...추가 접종 언제쯤? / YTN

2021-08-17 2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85%를 넘어섰습니다.

높은 감염력에 이미 접종을 마친 요양시설 어르신들이 다시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항체 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10월 이후부터는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국내 검출률은 85.3%에 달합니다.

빠르게 확산하면서 직전 주보다 12.2%p, 한 달여 전과 비교하면 80%p 넘게 늘었습니다.

델타에서 변이 부위가 추가된 '델타 플러스' 감염자도 한 명 늘었는데,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백신 회피력이나 중증도가 델타 변이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되는 람다 변이는 국내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람다 변이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변이들에 대비한 일반적인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감염력 높은 델타 변이 확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돌파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2천 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5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65%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최근 잇따른 요양시설 집단감염도 대부분 돌파감염입니다.

지난달 말 이후 모두 159명이 확진됐는데, 접종 완료자가 134명입니다.

감염 자체를 막진 못했지만 위중증 7명, 사망자는 3명으로 중증 진행을 막는 백신 효과가 75%에 달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완전접종률 80% 이상인 집단임에도 델타 변이, 고령의 기저질환자, 3밀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 등의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률이 높았던 것으로….]

요양시설 어르신 접종이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만큼 항체 지속성이 조금씩 떨어지는 데다,

감염력 높은 델타 같은 변이가 계속 확산할 것에 대비해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체가가 떨어지면 돌파감염 횟수는 늘어날 수 있으니깐, 유행 상황 길어지면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계속 문제 될 거에요. 중증 환자, 사망자 비율이 올라가는지가 더 중요한데…. 그 데이터가 8·9월에 쌓이면, 위험 순위가 넘어가는 것으로 생각되면 (추가) 접종을 빨리 시작해야죠.]

정부도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상과 시기가 정해지면 발...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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