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어렵게 얻은 것들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0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4주 동안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8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1.5%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경우 지난 4주간 사망자가 8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증가는 최소 132개국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며 "어렵게 얻은 개선이 위험에 처하거나 상실되고 있고, 많은 국가에서 보건 시스템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기술팀장은 델타 변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기 변이들보다 전염력이 약 50% 이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더 빠르고 더 잘 전염되도록 적응했다"며 "그것이 변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모두 델타 변이를 포함해 모든 변이에 따른 중증과 입원으로부터 의미 있는 보호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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