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질없는 주장 철회해야"...문 대통령 방일 논의 중 또 악재 / YTN

2021-07-13 0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개회식 참석이 거론되는 가운데 독도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한일 관계 개선은 더욱 어려워지는 분위기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총괄공사가 외교부 청사로 초치됐습니다.

외교부는 소마 공사에게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 발간을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도 일본 무관을 불러 독도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은 방위백서에서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금번 방위백서를 포함, 일본 정부가 최근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이며, 일본의 주장은 우리 주권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번 일본의 방위백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는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열흘 앞두고 나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에서 대통령 방일 반대 여론이 높은데 독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나빠질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제로 한일 정상회담을 검토해왔지만 현재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 배상, 수출규제, 원전 오염수 등 너무 많은 문제가 얽혀있어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해도 현안 해결의 동력이 마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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