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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어린이집·유치원 원격수업...학부모 "보육 걱정" / YTN

2021-07-12 4

수도권 어린이집이 오늘(12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유치원도 경기·인천은 오늘부터, 서울은 모레부터 원격수업을 하는 데, 학부모들은 또다시 보육 문제로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안산에서 6살 아들을 키우는 맞벌이 부모 이미선 씨.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아들이 다니던 유치원이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걱정에 빠졌습니다.

당장 아이 봐줄 곳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미선(가명) / 맞벌이·유치원생 학부모 : 여름 휴가랑 연차 사용해서 긴급하게 열흘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이후에는 아직은 뚜렷하게 답이 없습니다.]

인천에서 4살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 박민아 씨도 아들이 다니던 어린이집이 쉬면서 연차를 썼습니다.

아이가 있을 긴급보육 시설은 있지만, 대부분 가정 보육을 한다는 말에 시설에 아이가 홀로 남게 될까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박민아(가명) / 맞벌이·어린이집 학부모 : 어린이집에서 가능하면 가정보육 해달라고 이야기하시죠. 보내놓으면 우리 아이만 나간 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외벌이 부부들도 자녀 교육이 걱정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겐 아무래도 원격보단 대면 수업이 좋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주호 / 외벌이·유치원생 학부모 : 학교 가서 어느 정도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 집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온라인 수업하다 보니 시간만 보내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수도권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원격수업 기간은 오는 25일까지, 일단 2주간입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 확산 여부에 따라 원격수업이 연장될 수도 있어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는 부모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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