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국 11개 시도에서 천8백여 개 학교의 등교수업이 중단됐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수도권에서 고3을 제외한 모든 학생의 원격수업을 제안했고, 유은혜 부총리도 3단계에 미리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생과 교직원의 확진자 급등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사흘간 확진자는 학생이 70명, 교직원이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학생 283명, 교직원은 70명이 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4명 중 1명이 최근 사흘 새 나온 셈입니다. (26%)
사정이 이렇자 전국 11개 시도 1,845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최대 수치이고, 첫 네자릿수 등교중단입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577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용인이 268곳, 청주 267곳, 인천 서구 166곳 등이 문을 닫았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방학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우리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선제적으로 수도권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YTN 화상출연) : 서울과 경기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혹시 제한적으로 9월 11일까지 굉장히 심각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때 혹시 원격수업의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 정도만 (교육감님들이 건의한 상태고요.)]
현재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져, 고등학교를 제외한 학교가 등교 인원을 1/3로 줄였지만, 3단계가 되면 고3을 빼곤 등교수업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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