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부스터샷' 속속 도입 / YTN

2021-07-07 2

러, 백신 접종 후 6개월 지난 사람 대상 ’부스터샷’ 시작
터키, 의료 종사자·50세 이상 ’부스터샷’ 허용
’델타 변이 급속 확산’ 영국, 9월부터 ’부스터샷’ 시작
WHO "부스터샷은 시기상조…백신 공급난 악화 우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급속 확산하면서, 이미 백신 접종을 끝낸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터키 등이 '부스터샷'을 시작한 가운데 다른 여러 나라도 접종 계획을 밝히거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러시아입니다.

백신 접종을 끝낸 지 6개월이 넘은 사람이 대상입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된 후 6개월이 지난 경우도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하일 무라슈코 / 러시아 보건부 장관 : 러시아의 좋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에서 회복된 지 6개월, 첫 번째 예방 접종 후 6개월 지난 사람은 백신을 다시 맞을 수 있습니다.]

터키도 의료 종사자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허용했습니다.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많은 데다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영국도 부스터샷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시작 시점을 오는 9월로 잡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장관 : (백신접종위원회가) 9월부터 시작할 부스터샷 계획을 지지했습니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남미에서는 도미니카가 델타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태국도 중국산 백신을 맞은 의료진에게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여러 나라도 부스터샷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부스터샷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가 많은 상황에서 백신 공급난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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