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으로 역대 2번째를 기록했습니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연말과 비슷한 수준인데, 일단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최근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 않았는데, 결국 천2백 명 넘게 환자가 나왔네요?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입니다.
어제 발표보다 4백 명 넘게 늘었는데,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입니다.
또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도 지난 1월 4일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보통 확진자가 감소하던 패턴을 보이던 이번 주 초반 7백 명대를 유지하며 상황이 심상치 않았는데, 주 중반으로 접어들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한 겁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이 1,168명, 해외 유입이 4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환자가 990명으로 전체 지역 감염의 84.7%입니다.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입니다.
수도권 밖에서는 부산이 33명, 대전이 29명, 제주가 18명, 충남 16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44명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1명 늘어 155명입니다.
어제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여 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1,543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국민의 30.1%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을 마친 사람은 6만 2천여 명 늘어 누적으론 546만여 명, 전 국민의 10.6% 입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비상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죠?
[기자]
오늘 중대본 회의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했는데요.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김 총리는 다시 한 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당국은 내일부터 수도권에서 2단계의 경우 6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하려 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그대로 유지하게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이삼십대에 예방...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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