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주점 단속…여러 명 모이고, 환기 어려워
체온계 구비하지 않은 주점도 영업…발열 체크 안 해
주말 앞둔 홍대 거리 여전히 북적…마스크 내리고 걷기도
홍대발 전파 진행 중인 부산, 해운대·도심 인파 북적
서울 홍대 주점을 고리로 집단발병 여파로 정부가 펍과 클럽 등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주말을 앞둔 주점은 손님으로 가득했습니다.
체온계 구비 등 기본적인 방역도 제대로 되지 않은 곳도 있었고, 마스크를 내리고 길거리를 다니는 외국인들도 눈에 띠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집단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서울 홍대 거리.
한 지하 주점에 들어서자 환기도 어려운 공간에 다닥다닥 손님들이 붙어 앉아 있습니다.
집단발병 조짐 속에 수도권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자유롭게 술자리를 즐기고 있는 겁니다.
[구청 단속 담당 직원 : 저기는 일행은 아닌 거죠? 보면 모여있고 그런데]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 반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체온계조차 없는 가게도 있습니다.
[유흥주점 업주 : (체온계) 구비를 안 했고요. (구비를 하셔야 하는데….) 온도 체크요? (그렇죠. 네)
최근 확산하고 있는 홍대 주점발 집단감염에 정부가 공개적으로 방문 자제를 요청했지만 금요일 밤, 거리는 북적입니다.
마스크를 내리고 거리를 활보하는 외국인들도 더러 눈에 띱니다.
[박상현 / 서울 상도동 : 길 가다 보면 외국인들도 마스크 많이 안 쓰고 계시고 아직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 마스크 안 쓰고 계시는데 많이 불안하기도 하죠.]
서울 홍대 감염자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부산에서도 긴장감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먹자골목에는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줄지어 걸어 다니고 주점 앞에 줄을 서 있거나 노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 3차 유행 뒤 다시 한 번 대유행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회 구성원 모두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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