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 / YTN

2021-07-02 6

[김부겸 / 국무총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김부겸입니다.

저는 오늘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일상 회복의 문이 조금씩 열리려고 하는 지금, 코로나19 방역이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6월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부터 다시 늘어나, 오늘은 무려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전체 확진자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흘 연속 80%를 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 확진이 늘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습니다.

최근 한 주간 전체 확진자 열 명 중, 네 명이 바로 2~30대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며 힘들게 쌓아 온 우리의 방역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부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일이 시급합니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장소를 중심으로 수도권 전체가 하나가 되어 방역 대응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이미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하여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일주일 연장한 바 있습니다만, 최근 1주간 확진자 수로만 보면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초과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언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지는 방역 조치를 추가적으로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율과 책임'의 원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별로 단계 조정 등 권한이 확대되지만, 책임도 함께 뒤따르게 됩니다.

전국의 지자체는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별 방역상황에 적극 대응해 주시고, 유행상황에 따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와 운영제한, 검사 확대 등 지역별 조치를 탄력적으로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어제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었지만, 수도권에서는 당분간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를 꼭 써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에서, 그리고 해외 여러 나라의 사례에서, 느슨해진 경각심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영국은 방역조치 완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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