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확진자 다시 증가"...英 나흘째 2만 명대 확진 / YTN

2021-07-02 7

세계보건기구, WHO가 유럽에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새로운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세 속에 신규 환자가 나흘째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WHO가 유럽 지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군요?

[기자]
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 지역에서 10주간의 코로나 감염 감소세가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10% 증가했다며, 사람들 간의 교류와 여행, 모임이 늘고 사회적 제한 조치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지역에서 새로운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스 클루주 / WHO 유럽사무소장 : 회원국들의 상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수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클루주 소장은 델타 변이가 8월까지 WHO 유럽에서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의 경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내 장소와 많은 인파가 몰린 곳에서 특히 조심하고, 백신 접종을 2차까지 꼭 완료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가 '슈퍼전파' 사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WHO 유럽 사무소는 관중들이 경기장에 도착할 때와 떠날 때를 포함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새로 나온 통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영국 정부는 현지 시각 1일, 신규 확진자가 2만7천9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만9천 명을 넘겼던 지난 1월 29일 이후 가장 많은데요.

이번 주 월요일부터 나흘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크게 줄었습니다.

1월 29일 당시 신규 사망자가 천2백여 명이었는데, 현지 시각 1일에는 22명이었습니다.

또, 지난 7일간 합계를 보면 하루 신규 확진자는 그 직전 일주일보다 72% 증가했지만, 입원과 사망은 각각 11% 늘어났습니다.

현지 일간 '더 타임스'는 최근 코로나 감염률이 10세에서 29세에서 가장 높고...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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