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사상 첫 2만 명대..."설 이후 더 증가" / YTN

2022-02-02 0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 더 많은 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위중증 환자의 증가로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게 이어지는 설 연휴.

코로나19 검사량은 줄었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2월 1일 하루 동안 새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270명.

일일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주일 전과 비교하면 3.5배로 급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4천 명, 6천 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발생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었습니다.

연휴 동안 인구 이동과 접촉이 평소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휴가 끝난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양성률이 높아지고 또 임시선별검사소에서의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는 우리 지역사회에 있어서 오미크론의 감염이라는 것이 지금은 일상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개연성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죠.]

다만 확진자 급증이 위중증 환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소폭 늘긴 했지만, 여전히 300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10%대 중반으로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이 낮다곤 해도, 확진자 자체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 위중증 환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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