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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700명대 확진…"수도권 엄중한 상황"

2021-07-01 0

이틀째 700명대 확진…"수도권 엄중한 상황"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보였습니다.

잠잠하던 확진자 수가 이렇게 급증하게 된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국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00명대였습니다.

연일 500명~600명대를 보이던 일일 확진자 수가 이렇게 급증하게 된 건 수도권의 큰 확산세 탓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712명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85%에 달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틀 연속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도 245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입니다.

특히 이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확인된 원어민 강사 모임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확인되며 누적 감염자는 240명을 넘어섰습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감염력은 기존 바이러스의 2.7배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당국은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게 되면 사람 간에 접촉이 많아지고 음주나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노출을 통해 폭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이런 가운데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1,533만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0%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이달 말부터나 본격 재개될 예정이라 지금부터가 방역의 큰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당국은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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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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