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1번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했습니다.
백사장 전 구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는데요.
아직은 마스크를 벗을 순 없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 백사장을 따라 망루와 파라솔이 자리했습니다.
여름경찰서와 구조대, 각종 편의시설도 문을 열어 여름 바다는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6월 임시 개장 기간에 109만 명이 다녀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7월 첫날 전면 개장하면서 평일에도 적지 않은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최윤서 / 서울 휘경동 : 햇볕이 내리쬐는데 바다가 너무 시원하고 그냥 발만 담가도 치유되는 기분을 느낀 것 같습니다.]
전면 개장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는 일부 해양레저 구간을 제외한 백사장 전 구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습니다.
[김성철 /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해수욕장 운영팀장 : 날씨가 더워서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시겠지만,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어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 저녁 6시부터 12시간 동안은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셔서도 안 됩니다.
특히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완화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오는 4일까지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가를 맞는 미군 등 많은 외국인이 해운대를 찾을 거로 예상돼 해운대구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연장한 겁니다.
해운대를 시작으로 전국 263개 해수욕장은 이번 달 안에 모두 차례로 문을 엽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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