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 수사는 '지지부진'…유족 첫 참고인 조사

2021-06-14 1

【 앵커멘트 】
공군 간부 성추행 피해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수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까지 군 법무관인 국선변호사는 한차례도 면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오늘 유족 측은 첫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비행단 군검찰은 지난 4월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무려 55일 만에 가해자인 장 모 중사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공군본부 법무실 소속 군 법무관인 국선변호사는 이 모 중사가 목숨을 끊기 전까지 한 차례도 면담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해당 국선변호사가 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이 중사가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군 검찰과 상부 조직인 공군본부 법무실을 초기 부실 수사의 몸통으로 지목하기도 합니다.

부랴부랴 국방부...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