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이어 호주도 '타이완 평화' 거론...中, 군사 훈련으로 대응 / YTN

2021-06-10 2

미일 정상회담, 52년 만에 처음 ’타이완’ 거론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타이완 해협의 평화 중요"
호주도 타이완 문제 평화적 해결 촉구…중국 압박


미국과 일본은 물론 호주까지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군사 훈련을 하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에서 52년 만에 처음 타이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권장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도 공동성명에서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처음 언급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호주가 일본과의 외교·국방 장관 회 담에서 타이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우리는 미국,일본,인도와 강력한 협력을 구축했습 니다. 태평양으로 한 발 더 들어가고, 동남아를 지원하고, 아세안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미군의 병력과 무기 수송용 대형 수 송기가 한국 오산에서 타이완을 왕복 비행했습니다.

백신 지원 발표를 하는 상원의원들의 방문을 위한 거였지만 중국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항공모함 타격용 '둥펑 26' 미사일의 야간 발사 모의시험을 했습니다.

사거리가 4천km 정도인 '둥펑 26'은 남중국해와 타이완 부근의 미국 항공모함들을 겨냥한 겁니다.

[인터뷰: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7초 "미국은 중국을 들먹이지 말고,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관변매체는 타이완 건너 본토에서 상륙함과 장갑 차가 동원된 상륙훈련도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타이완과의 무역협상도 곧 재개해 동맹 관계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에서도 미국과 일본 주도로 중국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긴장은 더 고조될 전망 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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