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이 이어지는 속에도 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특히 사업장 관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안성시에 있는 농수산물 물류센터에서 25명 집단감염이 나왔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가동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136명까지 늘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그곳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물류센터는 전국 산지에서 모인 농수산물을 직원 220여 명이 분류해 전국 지역 생협으로 배송하는 곳인데요.
현재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잠시 문을 닫았다가, 방역 작업을 마친 후 오늘 다시 개방했습니다.
이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5일로 상온에서 분류작업을 하던 직원이 먼저 감염됐는데요, 이후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모두 25명까지 늘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종사자 대부분 마스크는 잘 착용했고 작업 공간에서 2m 이상 거리두기도 지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다만 농수산물을 냉장 보관하는 장소에 환기 시설이 없고, 외부와 연결되는 작업 공간은 더운 날씨에 비닐 커튼을 치고 에어컨을 가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작업자들끼리 식당과 휴게실 같은 공용공간을 사용했습니다.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은 밀폐 공간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다 보니 전파를 막지 못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곳 물류센터 이외에도 사업장 감염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런 물류센터를 포함해 제조공장이나 보험회사, 콜센터 등 사업장 감염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신규 집단감염 34건 가운데 사업장 감염이 15건에 이릅니다.
경로당 같은 노인복지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용인시에 있는 노인정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총 13명이 확진됐습니다.
노인정은 폐쇄된 상태였지만,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노인정 근처에서 모여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 결과, 확진자들 대부분이 동네 주민으로, 노인정뿐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꾸준히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자 13명 가운데 백신을 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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