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고 관계 개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평화적·실용적 해결, 동맹 존중 등이 분명해졌고, 북한이 기대했던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한 대화 가능성도 분명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통일부는 그동안 단절된 대화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다음 달 미국 방문을 준비 중이라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평화 정착 등에 관한 우리 구상을 미국 측에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앞서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따라 유연한 접근이 열려있다고, 한미 공동성명에 언급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시절보다 훨씬 유연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는 남북, 한중 관계와 무관한 자주국방과 미사일 주권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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