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3일 만에 다시 지휘관 회의 소집..."부실급식 점검 정례화 차원" / YTN

2021-05-20 29

국방부의 종합대책에도 부실급식 제보가 잇따르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다시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부실급식 문제 등을 둘러싼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지난 7일에 이어서 다시 지휘관 회의가 열리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13일 만에 다시 주요 지휘관 회의가 잠시 후 열리는데요.

서욱 국방부 장관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13일 만에 다시 지휘관 회의를 여는 건 국방부가 지난 7일 내놓은 장병 처우개선 종합대책이 일선 부대에서 잘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앞서 휴가 복귀 후 격리 중이던 중부지역 공군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급식이 부실하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육군 11사단 예하 부대 소속이라고 밝힌 병사는 점심으로 멀건 국과 삼치조림, 방울토마토가 전부였고, 김치는 쉰내가 나 받지 않았다며, 못 먹어서 서러워 본 적이 있느냐는 하소연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지휘관 회의에서 어떤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지요.

[기자]
지난번에 이미 종합대책이 나왔기 때문에 별도의 대책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가 지난 7일 종합대책에 대한 중간 점검과 방역 실태 점검이라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이행 실태를 점검하는 회의를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에서는 지난 18일 새벽 병사들이 술을 마시다 들키자 이를 적발한 간부와 몸싸움까지 벌인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술은 A 병사의 가족이 택배로 보냈고, 생활관에서 마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의 부실급식 문제에 이어 병사들의 기강해이에 이르기까지 내부 문제가 연이어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계룡대 격리장병의 부실급식 주장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급식 사진을 올려 허위보고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국방부 감사는 모두 끝나 관련자 징계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오늘 지휘관 회의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전반적으로 논의한 뒤 엄정한 기강확립이 재차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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