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즉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북 포항 지진 관련 상황과 정부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문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가 끝났습니까?
[기자]
조금 전 마무리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으로 마치고 오늘 오후 3시 20분쯤 경기 성남 서울 공항으로 귀국했는데요.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국가안보실장과 비서실장 등 모든 참모가 참석하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오후 4시 반쯤 시작돼 1시간 20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현재까지 경북 포항 지진 피해 현황과 여진 가능성을 점검하고, 정부 대응 상황도 확인했습니다.
애초 동남아 순방에서 귀국한 문 대통령은 오늘 별다른 공개 일정이 없었는데요.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위성전화로 국가위기관리센터의 지진 보고를 청취한 뒤, 곧장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잠시 후 수석·보좌관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진 피해 수습을 위한 긴급 지시를 내렸는데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원전과 통신 등 국가 기반 시설의 철저한 점검도 당부했습니다.
내일이 수능시험인 만큼 시험 준비와 시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 상황센터도 직접 방문해 상황 종료 시까지 정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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