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보기관장 이번 주 도쿄서 회담..."3각 공조 강화" / YTN

2021-05-10 4

한미일 3국의 정보기관 수장들이 이번 주 일본 도쿄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세 나라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급 당국자들이 연이어 대면 회의를 열면서 한미일 3각 공조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정보기관장들이 얼굴을 마주합니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이 이번 주 초반, 일본 도쿄에서 첫 대면회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에서는 대북 정보 공유를 포함해 동북아 정세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미국이 한미일 3각 공조 복원을 중시하는 만큼 역사 문제와 오염수 방류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관계 개선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3국 외교 안보 당국 간 회동도 활발해지는 모양샙니다.

지난달 2일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렸고, 지난달 29일엔 하와이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그리고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선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도 개최됐습니다.

한 달 반 만에 한미일 외교안보정보 분야 수장들이 모두 만나게 되는 건데, 이렇게 3국 당국자 회담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갑니다.

[신범철 /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네트워크 강화정책이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고 긍정적인 효과는 이렇게 한미일이 만나다보면 한일 관계도 조금씩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 헤인스 국장은 일본 방문 직후 우리나라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방한인 만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 정책을 집중적으로 조율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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