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임기 4년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부동산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 응답에서 부동산 부분 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난번 재보궐 선거에서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심판을 받았다며, 기존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투기를 금지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주택 공급을 확대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기존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 기조를 지켜나가는 가운데,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거나 부담이 되는 부분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당정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부동산 정책 보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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