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0세 이상 장병 백신 접종 시작..."1~2주 내 1차 접종 완료" / YTN

2021-04-28 4

30세 이상 장병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 군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1~2주 안에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 접종 장병들에게는 다음 날까지 전투휴무가 부여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함 '정지함'을 타고 바닷속에서 작전을 펼치던 승조원들,

오랜만에 뭍에 올라와 평소 지병은 없는지, 열은 없는지 철저한 예진을 거쳐 간격을 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30세 이상 군인과 군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전국 84개 기관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도 접종을 마쳤습니다.

[추상욱 중령 / 수도 군단 화력처 표적관리 장교 :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있었는데 백신을 접종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상 장병 12만 6천여 명 가운데 83%가 접종에 동의한 가운데 군은 1∼2주 이내에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윤희 대위 / 국군수도병원 수술마취간호과 : 부대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는데 접종팀으로써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고, 군 장병 모두가 백신 접종을 받아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방부는 빠른 회복을 위해 접종 다음 날까지 전투 휴무를 주고, 청원 휴가도 쓸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희귀 혈전증'을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보류된 30세 미만 장병 45만5천여 명에 대해서는 아직 접종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일부 부대의 과도한 방역 조치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영신 총장은 다음 달 9일까지를 집중 점검 기간으로 운영해 현 방역 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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