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0세 이상 군 장병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국방부는 샤워, 화장실 등 사용 제한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육군 훈련소 방역 지침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내일부터 군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내일부터 30세 이상 장병 12만6천여 명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갑니다.
군은 30세 이상 군 장병의 백신 접종을 다음 달 첫 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지연되더라도 최대한 빨리 2주 이내에 일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접종은 코로나19 발생 때 작전에 지장이 있는 필수 부대인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 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과 격오지 부대, 항공기·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30세 이상 장병부터 이뤄집니다.
국방부는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늦어도 이번 주 중엔 접종 동의율과 명단 최종 집계를 마칠 예정입니다.
반면, 장병의 77.5%를 차지하는 30세 미만 장병 45만 명의 경우 백신 종류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접종 일정 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영하 70도에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은 이동도 어렵고 접종이 가능한 군 병원도 적어 접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열흘간 샤워, 화장실 사용을 제한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육군 훈련소 방역 지침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요?
[기자]
네, 군인권센터는 육군 훈련소가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열흘간 샤워와 화장실 이용을 제한해 바지에 소변보는 병사도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육군 훈련소와 관련돼서는 상당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육군 훈련소가 한 주에 3,500명 정도가 입소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응한 시설들이 갖춰지지 못해 밀폐, 밀접한 공간들로 인해 강한 방역 수칙을 적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육군은 올해 초부터 문제가 된 육군 훈련소의 방역 수칙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1차 PCR 검사 결과가 나오는 입영 3일 차까지는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세면과 샤워를 불가피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방역대책 강구 하에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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