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군수도병원에서 군 장병 700여 명 접종 예정
전국 84개 군 접종 기관에서 일제히 백신 접종 시작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 6천 명이 접종 대상
경찰과 소방 등 사회 필수 인력에 이어 군 장병들도 오늘(2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습니다.
우선 30세 이상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군 장병 접종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국군수도병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군 장병과 군무원 등 700여 명이 백신을 맞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 84개 군 접종 기관에서 오늘 일제히 백신 접종에 들어갔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는 군 장병 접종 대상자는 모두 12만6천 명입니다.
30세 미만 장병은 희귀 혈전증 우려 때문에 접종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작전에 지장이 생기는 부대부터 진행됩니다.
주요 부대 지휘통제실이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등 전방과 격오지 부대, 그리고 항공기와 함정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먼저 맞게 됩니다.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도 오늘 백신을 맞습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접종 대상자의 83%가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로 백신을 맞는 사람은 10만5천 명인데, 동의율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백신을 맞은 장병이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일 경우 접종 다음 날까지 휴무를 주거나 청원 휴가도 쓸 수 있게 배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접종으로 임무 수행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부대별로 백신을 두세 차례 나눠서 맞거나 임무 교대 이후에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30세 이상 장병의 1차 접종을 2주 안에 끝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백신 맞는 장병들 외에 나머지 장병들의 접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나머지 30세 미만 장병은 45만 명 정도로 전체 장병의 78%를 차지하는데요.
아직 접종 일정이 불투명합니다.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백신이 결정되더라도 접종에 속도를 내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초저온 보관시설이 필수적인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한 군 병원이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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