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차 유행 시작" 경고..."젊은층이 확산 주도" / YTN

2021-04-06 3

최근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젊은 층이 주도하는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은 100일 가까이 이어온 봉쇄 조치를 다음 주에 대폭 완화할 계획입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미국에서 4차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보건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이 잇따라 '4차 유행'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고문은 미시간주 등 중서부를 중심으로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금 새로운 팬데믹에 진입하고 있다"며 "유일한 희소식은 현재의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는 효과적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2~3개월이 4차 유행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4차 확산은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오스터홀름 고문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30대에서 50대 사이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리애나 웬 조지워싱턴대학 방문교수도 "지금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은 젊은이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웬 교수는 "미시간 같은 곳에서는 입원하는 많은 사람이 30~40대"라며 "심지어 많은 어린이가 감염되는 것도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젊은 층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은 구체적으로 어디인가요?

[기자]
좀 전에 전문가들이 언급한 미시간 주가 있고,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도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 이 지역의 18세에서 25세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증가했고 현재 코로나19 입원 환자 3분의 1은 45세 이하의 젊은 층입니다.

뉴저지주에서도 3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 사이에 20~29세 연령대의 입원 환자가 31% 증가했고, 40~49세의 입원 환자는 48% 증가했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 국장은 미시간·미네소타·매사추세츠주에서는 학교에서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전에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사회집단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도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의 감염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각급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40608574531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