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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 권고에도 美 공항 이용객 최고치..."4차 유행 갈림길" 경고 / YTN

2021-03-23 4

지난 일요일 美 공항 이용객 154만 명…팬데믹 이후 최대
美 항공 여행객 11일 연속 100만 명 넘어
10곳 이상 주 코노나19 방역 규제 완화

[앵커 ]
여행 자제 권고에도 미국의 하루 공항 이용객이 150만 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며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미국의 공항 이용객이 154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로 11일 연속 항공 여행객이 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3차 대유행을 불렀던 추수감사절 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미 보건 당국이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10곳 이상의 주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봄 방학을 맞아 밀려드는 휴양객 인파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는 이달 말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이 같은 이완된 분위기로 인해 유럽에서처럼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우리는 팬데믹의 중요한 지점, 갈림길에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길을 택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올해 초 30만 명에 육박하다 가파르게 감소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하루 5만∼6만 명 선에 정체한 모습입니다.

북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여행 자제와 백신 접종이 재차 강조되는 가운데 4차 대유행이 닥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 국장은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미국 인구의 55%가 어떤 형태의 보호 면역을 갖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대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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