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차 유행 조짐..."젊은 층이 재확산 주도" / YTN

2021-04-05 7

미국에서는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확산을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세대인 청소년들의 스포츠와 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하루 4백만 명을 넘는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 확충과 동네 약국들이 동원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1억 6백만 명이 한 차례 맞았고 두 차례 접종을 끝낸 경우도 6천백만 명으로 전체의 18%를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거의 이뤄진 60대 이상에서는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고 있고 병원 입원 환자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확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변이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고 문을 연 학교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쉘 웰렌스키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 : 우리는 청소년들의 많은 발병이 청소년 스포츠와 과외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CDC 지침에 따르면 이런 활동은 제한되어야 합니다.]

대응팀은 CDC 지침에 어긋나는 단체 활동은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앤디 슬라빗 / 백악관 대응팀 조정관 : 코로나19 전쟁은 아직 안 끝났고, 승리는 거리가 멉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악은 개선을 승리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확산은 계절과도 무관한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1년 전이나 1년 조금 더 전을 기억할 것입니다. 급증 상황에서 우리를 구할 것이라고 여름을 기다렸습니다. 사실은 그 반대였습니다. 우리는 여름에 상당한 급증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미국인들의 여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항공 여행객이 하루 100만 명을 넘는 날이 25일 연속으로 이어질 정도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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