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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4개월 만의 개원…거리 두고 등원
오늘부터 외부강사 특별활동 진행 가능
일부 어린이집, 특별활동 보류하거나 온라인 진행
방문 외부강사, 음성 판정 받아야 출입 가능
오늘부터 서울시에 있는 어린이집 5천여 곳에 내려진 휴원조치가 끝나고 129일 만에 정상 운영에 들어갑니다.
긴급보육만 진행됐던 이전과 달리 이젠 특별활동도 가능해지는데, 외부 강사들은 선제검사를 받게 해야 하는 등의 방역 수칙이 적용됩니다.
어린이집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가고 있죠? 오늘부터는 정상 운영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상개원 첫날인데요.
어린이집에 도착한 아이들이 거리를 두고 줄을 서서 들어가길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하고 익숙하게 손을 소독한 뒤 들어갈 수 있다는데요.
등록 원생이 110명이 넘는 이곳 어린이집에선 휴원 조치가 내려진 기간에도 이렇게 아이 90여 명이 등원해 긴급돌봄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오늘부터는 긴급돌봄만 가능하게 했던 휴원 조치가 해제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가는데요,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11월부터 휴원 조치가 시작돼 재개원은 129일 만입니다.
서울시에서 정상개원하는 어린이집 숫자는 모두 5천2백 곳입니다.
그동안 긴급 돌봄이 진행돼 등원율은 87%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시청에서도 정상 개원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식 개원이라고 해도 등원하는 숫자에는 크게 변동이 없을 거로 보입니다.
다만 긴급돌봄 때와 달리 어린이집이 정상 개원하게 되면서 외부 강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특별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양천구 어린이집에선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일 때까지는 특별활동은 보류한다고 합니다.
외부인 출입이 조심스러운 만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외부 강사만 어린이집을 방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집단감염 사례가 36건에 모두 635명 확진됐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에서는 정식 개원으로 감염이 더 늘어날 위험도 있는 만큼 방역 수칙 점검과 계도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어린이집에 시간대별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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