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최근 서구 사회에 번지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에 대해 "진심으로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 계정에 한국어와 영어로 글을 올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슬픔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 역시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심지어 "왜 아시아인이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금 벌어지는 일은 아시아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며 "이런 이야기를 꺼내놓기까지, 또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하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니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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