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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6개 대도시 아시아계 겨냥 혐오범죄 150% 증가
지난해 뉴욕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 28건 발생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아시아계 혐오 범죄 15건 발생
지난해 미국에서 전반적인 혐오범죄는 줄었지만 아시아계 인종에 대한 공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동양계 미국인을 겨냥한 악랄한 범죄는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TV로 생중계된 '코로나19 대유행' 1주년 담화에서 아시아계 인종에 대한 혐오범죄에 대해 크게 우려했습니다.
동양계 미국인을 겨냥한 "악랄한 증오범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들(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 전염병의 최전선에 서 있지만 여전히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거리를 걸으면서도 위협을 느낍니다. 비미국적이고 잘못된 이런 행위는 중단돼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증오·극단주의 연구센터가 경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국 내 16개 대도시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가 150%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공공장소에서의 모임이 줄면서 전반적인 혐오 범죄는 7% 감소했지만 아시아계 인종에 대한 공격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019년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가 3건이었던 뉴욕에서는 지난해 28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도 2019년 7건이던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가 지난해에는 1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아시아계 혐오범죄를 부추긴 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이 적지 않습니다.
트럼트는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언급했고 중국의 책임론도 여러 차례 거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지도자의 편협한 인식과 태도가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심을 조장하는 데 한몫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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