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곡동 땅 쟁점 3가지...시찰, 인지 그리고 영향력 행사 / YTN

2021-03-29 0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있어 현재 가장 곤혹스러운 부분은 서울 내곡동 땅 보상 문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가 시장 시절 보금자리 주택 지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고,

오 후보는 개입한 것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지구 지정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맞서는 상황인데요.

김주영 기자가 쟁점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있어 가장 큰 논란 거리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서울 내곡동 땅 보상 문제입니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아내의 땅이 보금자리 주택 부지로 포함되면서 보상금 36억여 원을 받았는데 이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단 오세훈 후보가 해당 땅이 보금자리 주택에 포함되는 것을 알았느냐가 중요한 쟁점입니다.

오 후보는 당시 사업이 주택국장 전결 사항이라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16일) : 그 절차는 저는 현직시장이지만 전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주택국장 전결 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수천 세대가 들어가는 중요 사업을 시장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지난 22일) : 40만 평 이상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9천5백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택 개발 사업을 지구 선정 이후에 보고되었다는 해명이 가당키나 합니까.]

해명 과정에서 오 후보는 땅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혔다가 사업 진행을 몰랐다는 취지라고 정정하면서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 추진 직전인 지난 2005년, 해당 땅의 측량 당시 현장에 참석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A 씨 / 과거 오세훈 처가 땅 경작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오세훈 씨가 확실해요. 오 의원님이시죠?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본인이) 예, 맞다고. 그래서 불출마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에요.]

오 후보는 측량에 참석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처남이었고, 자신이 재산적 이득을 취했는지가 핵심인데 여당이 본질에 어긋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측량하는 데 제가 현장에 있었다 없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세훈이 시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했느냐,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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