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 회의에서 민주당은 최고위 논의를 통해 오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 후보 측은 주민들이 본 사람은 오 후보가 아니라 큰 처남이라고 해명했지만, 대학교수인 처남은 오 후보와 인상과 체형이 다르다며 당시 오 후보는 대중적인 유명인사였던 만큼 증언자들이 착각했을 리 만무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행은 또 측량이 진행된 날 오 후보의 처남은 다른 행사에 참석했다는 당시 기사도 있다며 오 후보는 이처럼 증언이 구체적인데도 또다시 어설픈 거짓말로 진실을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 치매 환자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감춰온 극우 정체성을 드러낸 것만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의 헌신을 조롱하고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임을 부정한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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