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에 직접 관여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오세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는 지난 2005년 당시 토지 측량 현장에 있지 않았고, 측량 사실을 몰랐는데도 KBS가 악의적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선대위 명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KBS뿐 아니라 MBC, TBS도 거론하며 지속적인 악의적, 편향적 보도행태로 사실상 여당의 언론캠프로 전락했다며 이들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후보도 현장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믿을 게 내곡동 땅밖에 없는 모양이라며 집권 여당이 선거를 이렇게 치르는 게 서글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흙탕물 선거에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상대방이 저열하게 나올 때도 정도를 간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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