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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여야 비방전 고조
민주당, 오세훈 내곡동 측량 관여 의혹 정조준
오세훈 ’중증 치매 환자’ 이어 또 대통령 직격
공식 선거 운동 첫 주말에도 여야는 수위 높은 막말을 쏟아내며 비방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 대역죄에 빗댔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주말 선거운동, 여야의 비방전은 최고조로 치달았습니다.
먼저 박영선 후보 지원에 나선 민주당 지도부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오 후보가 가족의 내곡동 땅 측량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언이 보도됐다며 땅 존재를 몰랐다는 거짓말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그때 측량할 때 오세훈 후보가 그 자리에 있었다, 왔었다, 점심도 함께 먹었다. 이렇게 증언하고 있잖아요.]
이에 오 후보 측은 측량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은 처가의 양아버지와 처남이라고 반박했지만,
민주당에선 쓰레기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4월 7일 날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해야 합니다. 자기가 개발계획 승인해 놓고 내가 안 했다고 거짓말하는 후보 쓰레기입니까? 아닙니까? (아닙니다) 쓰레기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논평을 내고 역대급 막말이 등장했다며, 망국적 편 가르기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수위를 넘나드는 표현은 오 후보 선거 유세에도 등장했습니다.
오 후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 치매환자'에 빗대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도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무리 좋게 표현해도 실패한 정부입니다. 실패한 대통령입니다. 주택 가격 올려놓은 것은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고 해도 그건 과언이 아니에요.]
여야 지도부는 자칫 막말이 선거를 망칠까 입조심을 당부했지만,
상호 비방전은 이미 위험수위에 달한 모습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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