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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곳곳서 규탄 시위...경찰 "증오범죄 기소 배제 안해" / YTN

2021-03-19 11

뉴욕과 워싱턴DC 등 주요 도시 곳곳 규탄 시위
애틀랜타 경찰 "증오범죄 기소 배제하지 않을 것"
바이든, 연방 관공서 등에 조기 게양 명령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증오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를 멈추라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현장.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인근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 2명은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를 그만두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남민우 /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유학생 : 이 일들이 그냥 한가지 가슴 아픈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에 목소리 없이 힘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 작게라도 외치고 싶고 목소리를 내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 같은 시위는 미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도 벌어졌습니다.

간밤에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시위가 이어져 아시아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처럼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범죄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경찰 수사도 방향이 달라진 듯 보입니다.

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파 2곳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애틀랜타 경찰은 증오범죄에 대한 기소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찰스 햄튼 주니어 / 애틀랜타 경찰 부서장 : (기자: 증오범죄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까?) 우리의 조사는 모든 것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수사 선상에서 배제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용의자 롱이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자주 다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연방 관공서 등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회의도 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확산하고 있는 아시아 증오범죄가 총격 사건으로 극에 달한 분위기입니다.

자성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미국 사회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 현장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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