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시절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기성용 선수가 경기장에선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17일) 경기에선 환상적인 역전 결승골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화면 보시죠.
서울과 광주의 경기, 1대 1로 맞선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 잡은 기성용 선수의 왼발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반 박자 정도 빠른 슈팅이었는데요.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모서리 부분에 꽂혔습니다.
골키퍼가 바라만 보고 있을 정도로 타이밍과 궤적, 모두 완벽했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결승골로 서울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바로 직전 경기인 인천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밖의 상황이 어떻든 경기장에선 행복하기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21일 K리그 전통의 맞수 대결,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폭행 의혹은 예고됐던 대로 법정에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기성용 선수 측은 다음 주까지 성폭행 폭로자에 대한 고소장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
[기성용 / FC서울 미드필더 : 제 직업은 프로축구선수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기장 안에서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지금 같은 경우에는 더 정신적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걸로 인해서 흔들린다면 핑계라고 생각하고 밖의 상황이 어떻든 그라운드 안에서는 행복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좀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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