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 당국은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이전이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경우 여행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할 방침입니다.
백신 접종률의 증가 추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가을쯤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계획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여름 끝이나 초 가을쯤 (집단 면역) 언저리에 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집단 면역 도달에만 너무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루 2~3백만 명씩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그만큼 더 안전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큰 영향을 주는 일들을 집단 면역 달성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이 18%를 넘어섰고, 약 1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백신 접종률 증가에 맞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 접종자의 경우 마스크 없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한 지침에 이어 몇 주 뒤 여행이나 외출에 대한 지침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에서 마스크 의무제를 폐지하는 등 성급한 규제 완화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입증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인내심을 갖고 조금 더 따라주기를 요청합니다.]
미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길에 아주 가까이 와 있다며 좀 더 신중해 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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