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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인 홍남기 "부동산 등록제 검토...투기 이익 반드시 환수" / YTN

2021-03-07 14

홍남기 "국민께 송구…투기 확인 시 무관용 조치"
"이번 사태 계기로 과거 잘못 바로잡을 것"
LH 사장·국토부 장관 이어 부총리까지 거듭 사과


홍남기 부총리가 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투기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등록제 등 재발을 막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부동산 투기 이익은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래 일정보다 사흘 앞당겨 휴일 오전에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

홍남기 부총리는 먼저,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히 받아들여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하에 조치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 공공부문이 행태 일탈로 신뢰를 잃으면 정책신뢰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그 일탈책임은 매우 무거운 것입니다. 고통스럽더라도 도려낼 것은 과감히 도려내겠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과거의 잘못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재발 방지대책도 제시했습니다.

토지 개발이나 주택 업무와 관련한 부처·기관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토지 거래를 제한하고 불가피할 경우 신고토록 한 겁니다.

또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등록제 등 상시 감시 체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공직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건 결코 용인되어선 안 된다며, 부당 이득 환수를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하여 다시는 그와 같은 시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LH 사장 직무대행과 국토부 장관에 이어 경제수장까지 나서 거듭 사과하고 일벌백계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일제히 약속한 상황!

커지는 공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수사에 그치진 않을지, 이번 주 발표될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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