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검사 건수가 주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4백 명대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동량 증가와 변이유입 등으로 4차 유행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에 대비해 하루 50만 건까지 검사역량을 확충하고, 비수도권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4백 명대입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2만여 건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겁니다.
3~4백 명대를 이어간 게 벌써 7주째입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합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환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모임 등이 연결고리입니다.
선제적 검사에 들어간 동두천 지역 외국인 노동자의 확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이나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재확산의 불씨가 살아있는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정부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4차 유행에도 대비합니다.
우선 증상 없는 감염자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합니다.
또 하루 50만 건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검사역량도 대폭 확충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재유행이 발생하여 하루 평균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봄철 이동량이 느는 등 방역의 긴장이 풀리고 있다며 3차 유행이 안정적으로 억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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