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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6백 명대..."4차 유행 경고등 좀처럼 안 꺼진다" / YTN

2021-05-05 7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환자 확산세는 여전 한데다,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경남권 등 코로나의 전선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 등으로 많은 접촉이 예상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1주일 동안 환자 추이는 400~600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85.4명으로 직전보다 61.7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6백 명대가 됐습니다.

수도권에서만 400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5월은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가장 많은 달입니다.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역 사회에서 전파를 하는 상태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상태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 못 한 감염원이 계속 N차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지난 주말 주민 이동량을 보면, 수도권은 직전 주말보다 2.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직전 주말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으며 경남권의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행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노는 일상을 찾아주기 위해서라도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 달라는 겁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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