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주간 일 평균 370여 명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방역 상황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이어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중이 지난주 75% 수준에서 이번 주에는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중순 경기 남양주의 공장에서 시작된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이 양주, 동두천, 연천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포천, 고양, 안산, 이천에서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권 1차장은 지난겨울 3차 유행의 파고를 가까스로 넘고 이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시점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새로운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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